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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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나라, 내 경험상이니까 서울...에서 옛날 같은 기름냄새 가득한 매연을 맡는 일이 드물어지고 있다.

 

오히려 그런 기름냄새 가득한 매연은 동남아, 그러니까 태국이나 필리핀의 대도시에서 맡은 기억이 더 강해지고 있다.

 

거기는 길을 걷는 내내 났으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그런 매연을, 그것도 날이 더운 한여름에 맡으면 동남아에 막 도착했을 때의 기분이 난다.

 

누구 말처럼 후각은 뇌신경과 가깝게 있어서 혹은 직접 연결돼있어서 기억을 빠르게 되살려줘서일래나.

 

근데...

 

일본 가고시마에 뱅기값 저렴하다고 (왕복 5만 원...이지만 수화물 요금이랑 이것저것 따지면 10만 원 정도 됐던 듯) 갔는데,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딱 그런 냄새와 5월임에도 더운 날씨이다 보니 '아... 내가 동남아를 온 것이었나...' 싶었다. ㅎㅎㅎ...

 

물론 가고시마 여행도 재미나고 자유롭게 맘껏 즐겨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