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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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놀리아 vs. 뉴트로지나

2005.12.26 15:31

RanomA 조회 수:2296

대략 80년대 후반쯤일 거다. 비놀리아라는 단단하고 잘 물러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는 비누가 나와서 히트를 쳤었지. '아직도 그대로네?' 라는 광고 멘트와 함께

서민들의 마음을 잘 파고들었던 제품이었다. 당근 우리집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한때를 풍미했더랬지. 유사품인 '알뜨랑'까지 나와서 경쟁을 펼칠 정도니 말이야.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사보시던 여성중앙이라는 잡지를 보다 발견한 광고가

있으니 비놀리아랑은 정 반대의 비누, 일반 비누보다 20% 이상 잘 녹아 피부에

좋다는 그 비누. 뉴트로지나였다.

누구는 '아직도 그대로네?' 하면서 비누를 아끼는가 하면, 누구는 피부를 위해

가뜩이나 비싼데다 낭비에 가까워보일 정도로 (그때는 낭비 같았다.) 잘 녹는

비누를 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TV 광고도 하는 걸 보면, 시장이 어느새 그정도로 커질 만큼 많이 팔리나

보다 생각되고, 또 그다지 거부감이 없지만, 그때만 해도 '이렇게 낭비를 해도

괜찮아'하는 잘난 척으로 느껴져 어찌나 싫든지.

어린 마음에 느꼈던 빈부격차 사례였다.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