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갈대라, 그대 흔들어주오
2005.07.14 10:08
어제 밤, 양갱이랑 얘기하면서 또다시 SLR 카메라를 뭘로 사야 할지
고민에 휩싸이고 말았다.
원래 20D나 그 급을 사려는 원대한 꿈이 있었으나 가격때문에 은둔하고
있던중, 나에게 깨우침을 주신 분이 계셨으니, 그 분이 가가멜형이라.
그분께서 나에게, '20D 필요없어. 그 밑에 급만 있어도 충분해. 그
돈으로 렌즈 사. 내가 D100 가지고 있지만, 뒤에 D200이랑 D70이랑
중에서는 D70 살 거야.'
이에 무지한 중생 눈이 뜨여 그 아래급에 염두를 두니 부담이 덜한
가격인지라 은둔을 풀고 이리저리 알아보기 시작했더라.
이미 캐논을 쓰고 있으면서 비교적 만족하고 있었기때문에 일단
그쪽에 먼저 눈이 가는 건 당연한지라 350D를 알아보았더랬지.
고 ISO에서도 적은 노이즈, 비싸지만 다양한 렌즈 선택 등이
일단 장점으로 와닿더라. 색감은 별로 신경 안쓰기로 했지만
고 ISO에서 적은 노이즈는 실내에서도 그럭저럭 플래쉬 없이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내게 다가오더군. 모임이나
결혼식, 돌잔치 같은 곳에서 쓸 수 있잖아.
거기에 420EX 스트로보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
그러나, 몇몇 인사들이 귀얇은 나를 흔들기 시작했으니, 알묘네는
캐논의 정책이 맘에 안들고 AF 빠른 척하면서 실제로는 구라를
치는 거라고 얘기를 했다. 정책은 뭐 신경안쓴다만 AF의 부정확함은
상당히 용서할 수 없는지라,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G2를 버리고 SLR 쪽으로 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느릴 뿐 아니라
제대로 잡지를 못하는 바람에 짜증낸 게 한 두번이 아니었지.
그래서 니콘 쪽에 가서 D70을 알아봤다.
일단 맘에 걸렸던 고 ISO에서의 노이즈 문제. 350D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였던 부분. 양갱이 갖고 있는 D70을 봤더니 큰 무리가
없었고 그 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초점이나 선예도 등의 명료한
이미지는 니콘이 더 낫다는 게 중평이었고. 렌즈도 뭐 무리없을 듯했고.
특히나 지난 번에 봤던 필드 테스트에서 니콘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대략 18-200 렌즈, 35mm 렌즈와 함께 이걸로 가기로 결정.
니콘으로 결정하고 렌즈 조합까지 고려한 게 2주 걸렸다.
그런데!!!
어제 양갱이 D70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화이트 밸런스 문제를 얘기하면서
정말 AWB로 놓고는 못찍겠다고 샘플을 마구 마구 보여주는 거야.
양갱의 샘플
결론은 D70에서 화밸 로직이 별로 개선 안된 D70s를 쓰려면 매번 뽁뽁이
디스크 들고는 맞춰가면서 찍어야 한다는 건데, 과연 내가 그 귀차니즘을
극복할지는 자신할 수 없다.
하아... 도대체... 다시 350D로 가야 하나? 아니면 화밸 무시하거나
매번 프리셋으로 찍는 D70s로 가나?
이번주에 안사면 휴가 전에는 못 살텐데... 휴가 지나고 나면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또 줄어들겠지. 아마도 당분간 안 살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내가 요구하는 사항, 나한테 맞는 사항, 내가 찍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좋은 거 사고 싶다는 충동욕구
때문에 중심을 못잡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거지 싶다.
내 마음은 갈대라, 이리저리 흔들어주오...
고민에 휩싸이고 말았다.
원래 20D나 그 급을 사려는 원대한 꿈이 있었으나 가격때문에 은둔하고
있던중, 나에게 깨우침을 주신 분이 계셨으니, 그 분이 가가멜형이라.
그분께서 나에게, '20D 필요없어. 그 밑에 급만 있어도 충분해. 그
돈으로 렌즈 사. 내가 D100 가지고 있지만, 뒤에 D200이랑 D70이랑
중에서는 D70 살 거야.'
이에 무지한 중생 눈이 뜨여 그 아래급에 염두를 두니 부담이 덜한
가격인지라 은둔을 풀고 이리저리 알아보기 시작했더라.
이미 캐논을 쓰고 있으면서 비교적 만족하고 있었기때문에 일단
그쪽에 먼저 눈이 가는 건 당연한지라 350D를 알아보았더랬지.
고 ISO에서도 적은 노이즈, 비싸지만 다양한 렌즈 선택 등이
일단 장점으로 와닿더라. 색감은 별로 신경 안쓰기로 했지만
고 ISO에서 적은 노이즈는 실내에서도 그럭저럭 플래쉬 없이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내게 다가오더군. 모임이나
결혼식, 돌잔치 같은 곳에서 쓸 수 있잖아.
거기에 420EX 스트로보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
그러나, 몇몇 인사들이 귀얇은 나를 흔들기 시작했으니, 알묘네는
캐논의 정책이 맘에 안들고 AF 빠른 척하면서 실제로는 구라를
치는 거라고 얘기를 했다. 정책은 뭐 신경안쓴다만 AF의 부정확함은
상당히 용서할 수 없는지라,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G2를 버리고 SLR 쪽으로 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느릴 뿐 아니라
제대로 잡지를 못하는 바람에 짜증낸 게 한 두번이 아니었지.
그래서 니콘 쪽에 가서 D70을 알아봤다.
일단 맘에 걸렸던 고 ISO에서의 노이즈 문제. 350D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였던 부분. 양갱이 갖고 있는 D70을 봤더니 큰 무리가
없었고 그 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초점이나 선예도 등의 명료한
이미지는 니콘이 더 낫다는 게 중평이었고. 렌즈도 뭐 무리없을 듯했고.
특히나 지난 번에 봤던 필드 테스트에서 니콘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대략 18-200 렌즈, 35mm 렌즈와 함께 이걸로 가기로 결정.
니콘으로 결정하고 렌즈 조합까지 고려한 게 2주 걸렸다.
그런데!!!
어제 양갱이 D70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화이트 밸런스 문제를 얘기하면서
정말 AWB로 놓고는 못찍겠다고 샘플을 마구 마구 보여주는 거야.
양갱의 샘플
결론은 D70에서 화밸 로직이 별로 개선 안된 D70s를 쓰려면 매번 뽁뽁이
디스크 들고는 맞춰가면서 찍어야 한다는 건데, 과연 내가 그 귀차니즘을
극복할지는 자신할 수 없다.
하아... 도대체... 다시 350D로 가야 하나? 아니면 화밸 무시하거나
매번 프리셋으로 찍는 D70s로 가나?
이번주에 안사면 휴가 전에는 못 살텐데... 휴가 지나고 나면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또 줄어들겠지. 아마도 당분간 안 살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내가 요구하는 사항, 나한테 맞는 사항, 내가 찍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좋은 거 사고 싶다는 충동욕구
때문에 중심을 못잡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거지 싶다.
내 마음은 갈대라, 이리저리 흔들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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