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회원가입로그인

내가 미쳤지...

2004.04.11 20:06

RanomA 조회 수:599

느긋하게 일어난 일요일 오후. 밥먹으러 나가려는데 보니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고 맑더구만.

칡냉면 이빠이 드시고는 사진이나 찍자고 관악산으로 갔다지. 여의도쪽은

지금은 떨어질 때가 됐는데 역시나 관악산은 이제야 꽃이 활짝 폈더군.

좋기도 좋았더라지.

그런데...

미쳤는지...

날씨가 좋으니 관악산 정상에서 서울시내 전경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지.

그래. 오후 늦게쯤이니까 정상까지는 힘들 것 같고, 그냥 잠시 올라가다가

해떨어지면 내려오면 되겠지. 힘들면 그만두면 되겠지.

그런디...

-_-;

이노무... 가다가 힘들면 때려치면 되는데, 나도 모르게 헉헉대면서 다리를

옮기고 있더구만. 잘못 발동걸리면 아작 내는 성격이라고나 할까. -_-

그래가지고...

결국 정상까지 가버렸다지. 올라가서 보니 오후 늦게라서 그런지 하늘에 비해

서울시내는 좀 뿌옇더군. 아침에 올라가면 좀 나을지 모르나, 내 성격이 아침부터

그 쌩쇼를 할리는 만무하고...

어쨌거나 올라가는데 1시간, 내려오는데 30분 해서 그냥 그럭저럭 올라갔다 내려왔다.

아... 봄바람 들은 게야. 생전 안하던 짓을 해버렸으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