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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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났나... ㅋㅋㅋ...

2003.11.08 01:37

RanomA 조회 수:357

아까 전에 써놨다시피 회사인 양재동 농협에서 사당역까지 걸었다.

10시 반쯤에 조퇴(^_^)를 해주셨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걸어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의외로 땅에는 물이 별로 없더라... 뭐 그래서 걸었지. 그렇게 걸어가니 낯설고도

재미있었다. 사람 하나 못만나는 길은 조금은 무섭기는 했지만 차들이 많이 지나

다니고 가로등도 환하게 켜져 있었으니 그냥 무시할 정도였음...

남태령 고개를 올라가다 너무 더워지길래 버리고 싶었던 우산을 던져버리고는

비를 맞으면서 걸었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펄쩍펄쩍 뛰기도 했다. (아, 정말 빨리

춤을 배워야지)

사당역까지 8.4Km를 걸으니 대략 1시간 10분이 걸렸더구만.

그런데... 무슨 신명이 난 것처럼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그냥 거기서 다시 집까지 걸어버렸다. ㅋㅋㅋ... 대략 13Km~~~

왠지 걸어오면서 신나는 음악듣는 게 너무 즐거웠던 거였을까. 여튼 중학교때

하던 짓을 그대로 해버린 셈. 비맞으면서 먼 길을 걸어다니기... ㅋㅋㅋ...

바람났나보다... 아니 미쳤나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