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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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 보고... ^_^

2003.10.03 05:02

RanomA 조회 수:818

양재동 회사 --> 여주 도자기 공방 --> 여주 도자기 박물관 --> 여주 도자기 공방

--> 약수동 메이님집 --> 약수동 케익집 --> 대학로 샤미님 공방 --> 삼청동의

청국장집 --> 다시 공방 --> 거평프레야의 극장 MMC --> 대학로 --> 우리집...

야... 많이도 옮겨 다녔다. ^_^

회사에 9시까지 나갔다. 모처럼만에 얻은 평일의 휴가인데 왜 갔냐고?

샤미님이 이천쪽에 지리가 밝지는 않다고 해서 만약을 위해 Road Pilot이

깔린 노트북으로 Navigation을 하기 위해서 노트북 찾으러 간 거였다.

회사로 가는 도중에 샤미님이 좀 늦게 갈 거라는 메시지가 왔었더랬지.

뭐 어차피 회사에서 인터넷 하면서 삐대면 되니까 하면서 여유있게

놀면서 부장이 시킨 자그마한 일 몇 개 하다보니 메이님과 샤미님이

거의 다 왔다는 연락을 받고서는 나갔다. 둘 다 아침을 안 먹었다길래

김밥이랑 콜라 사서는 양재인터체인지에서 픽업됐더랬지.

원래는 이천의 도자기 박물관으로 가려고 했었으나 샤미님 일이 여주쪽에

있어 거기에 먼저 갔다. 공방에서 메이님이랑 샤미님이 그림을 그려 도자기를

만드는데, 초벌을 만들기는 힘이 들고 해서 초벌만 된 것들을 사러 간 거였다.

하지만 연락없이 갔더니 원하는 머그컵 초벌이 수량이 안돼서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다 해서 그 길로 여주쪽 도자기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지.

도자기 박물관은 도자기나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아주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미술관 관람하듯이 찬찬히 뜯어봤다. 박물관 내에서는 촬영금지라고 하지만

메이님은 미리 셋팅해놓고는 액정안열고 감만으로 스리슬쩍 도촬을 하시더군. ㅎㅎㅎ...

이천이나 여주나 다 쌀과 고구마로 유명하다고 해서인지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나니 세계 고구마 요리경연대회가 있다는 문구에 혹해서 그쪽으로 발길을 옮겼지.

But... 고구마 요리경연대회는 토요일에 하는 거였고, 우리는 고구마요리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거기에서 파는 찰옥수수로 달랬다.

다시 도자기 파는 곳에 가서 원하는 물량을 사고... 구멍난 컵이 있길래 저게 뭐냐고

물었더니 샤미님이 정종잔이랜다. 데워먹었을 때 데지 말라고 이중으로 된 잔.

호기심있게 쳐다보니, '정종잔 만들어드릴까요?' 하시는 샤미님... 나는 고개를

세차게 끄덕끄덕... 냐하하... 올 겨울에는 집에서 데워먹는 정종을... ^_^

그 일을 끝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던 중 오늘 밤에 프레야의 MMC에서 스캔들을

본다고 해서 끼워달라고 했다. ^_^; 맥스무비에서는 못끊고 티켓링크에서 하나 더

끊어서 Ok~~~

서울로 와서는 메이님 집에 남아있는 진랑이, 로기, 플루토를 공방으로 데려가기

위해 약수동으로 가서 짐챙기고 대학로로 가려다가... 잠깐의 휴식을 위해 그 옆의

맛있는 치즈케익집으로 갔더랬지... 오... 치즈케익 맛있었다. 그리고 홍차 한 잔...

한나절을 계속 길에서 보냈으니 다들 지쳐있었지만, 차 한 잔과 케익 한 조각의

여유에 다들 행복해 함. ^_^

대학로 공방에 가니 고양이가 총 14녀석... 밥달라고 14녀석이 한꺼번에 카페트

위에서 폭퐁과 같이 휘감아도는데 장관이었음. ^_^; 코따까리 같은 말희부터

장대한 루루까지... 거기에 카츠라는 개마저 있으니... 와우~~~

공방에서 뒹굴다보니 아톰빠가 와서 저녁을 먹으려는데, 샤미님이 어제 TV에서

청국장을 봐서 너무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인터넷을 뒤져 삼청동의 집 하나

발견... 그득한 보리밥에 나물이며 고추장에 청국장 넣어서 맛있게 비벼서 한 그릇

뚝딱씩. ^_^;

부른 배를 움켜쥐고 공방에서 만화책 보다 차례로 오는 이코맘네, 쁘찌님네 손님들을

맞아 즐겁게 담소...

그러다 시간 돼서 거평 프레야의 MMC로 날랐다지... 근데 MMC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았다. '와... 여기 대박이네...'를 읊조렸는데 알고 봤더니만 영화관 하나가

고장나고, 인터넷 예매가 조회가 안돼서 발권이 안되는 바람에 환불 소동에,

해결해달라고 했더니 이리 갔다 저리 갔다... 5번이나 왔다갔다 해서 간신히 발권받은

표... 아톰빠 열받았는지 입장할 때 표를 땅바닥에 던지면서 입장... 오... 아톰빠

멋졌어... 샤미님이나 메이님은 알바가 무슨 죄냐고, 아톰빠 행동이 잘못됐다고 했지만,

뭐 어쨌거나 고객의 불만을 그렇게라도 표시해줄 필요는 있을 정도의 엉망인 동네...

(아톰빠 후회안해도 될 것 같은데... ^_^)

어쨌거나 제때에 영화관에 들어가서 스캔들을 보는데...

재미있었다. ^_^; 배용준과 이미숙의 눈빛 교환이 어찌나 재미나던지...

자세한 건 영화감상쪽에서...

그러고 나서 다시 대학로로 돌아와서는 배고프다는 메이님의 말에 분식집에서

오뎅이랑 떡볶이랑 김밥을 시켜서 먹었더랬지. 떡볶이 소스가 꽤 맛있었다.

(떡은 안먹음. 목막히기 때문에... 배도 안고파서 나는 다른 거 안먹었음.)

그렇게 긴 하루가 끝나서 집에 도착하니 지금 글쓰는 시간...

아... 휴가의 첫날을 아주 알차게(^_^) 보냈다. 특히나 차에 있는 동안 샤미님과

메이님의 그 재미난 대화들에 얼마나 포복절도를 했는지. 어제 Eating High를

경험했다나? (^_^) 거기에 샤미님의 길 바꿔야 할 타이밍의 부적절함으로 인해

확확 틀기도 엑설런트 어드벤쳐였고. ^_^;

내일은 일찍 일어나면 자전거 고치고 (토욜에 80Km 달려볼 의향이 있음.) 용산가서

부품사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뭐 오후에 냥갤사람들이랑 부천 조명축제에 바로 가겠지.

토욜에도 노는 스케쥴 잡혀있고... 일욜에는 오늘 온 스피커 배치 다시 하고 집정리하면...

야~~~ 신난다~~~ 이렇게 알찬 휴가를~~~ (^_^)

다들 즐거운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