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나는 음식...
2003.01.24 13:53
어렸을 때 우리집은 참으로 지지리도 가난했었다고 한다. 뭐 나는 모르고
살았으니까 어머니나 아버지가 그만큼 나한테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는
얘기가 되겠지만서두.
아직까지 우리 어머니 음식솜씨는 최고라고 느끼지만, 어렸을 때도 엄마가
해주는 것중에 참 맛있었던 것이 많았다. 그중에서 간식도 종종 해주셨는데...
최고의 간식으로는...
비오는 날...
식빵에 (지금처럼 고급스러운 거 말고 그냥 구멍가게에 파는 것) 마아가린을
발라서 프라이팬에 적당히 구운 후에 설탕을 촤르륵 뿌린 것... 때론 거기에
계란 후라이도 넣고...
그런 후에 따뜻한 전지분유로 탄 우유...
아... 너무 맛있는 간식이었다. 자주 해주지는 않았어도 밖에서 놀 수 없는
비오는 날이면 해주셔서 그 맛이 더욱 각별했었던 듯하다.
그리고 제일 신기한 간식은...
도너츠...
도너츠 가루를 반죽해서 얇게 만든 후에 주전자 뚜껑으로 동그랗게 찍어내고,
다시 작은 병뚜껑으로 가운데를 찍어내면 도너츠 모양의 얇은 피가 생기는데...
그 얇은 게 기름에 들어가면 부풀어오르는 게 넘 신기했다. ^_^;
작은 병뚜껑으로 찍어낸 것은 다시 뭉치면 또 하나의 도너츠 분량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지금 보면 대단한 것들이 아닐지라도 그땐 왜 그렇게도 맛있었을까.
아... 비오는 날 빈대떡도 좋지만서두... 그 마가린과 전지분유가 먹고 싶기도 하다.
살았으니까 어머니나 아버지가 그만큼 나한테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는
얘기가 되겠지만서두.
아직까지 우리 어머니 음식솜씨는 최고라고 느끼지만, 어렸을 때도 엄마가
해주는 것중에 참 맛있었던 것이 많았다. 그중에서 간식도 종종 해주셨는데...
최고의 간식으로는...
비오는 날...
식빵에 (지금처럼 고급스러운 거 말고 그냥 구멍가게에 파는 것) 마아가린을
발라서 프라이팬에 적당히 구운 후에 설탕을 촤르륵 뿌린 것... 때론 거기에
계란 후라이도 넣고...
그런 후에 따뜻한 전지분유로 탄 우유...
아... 너무 맛있는 간식이었다. 자주 해주지는 않았어도 밖에서 놀 수 없는
비오는 날이면 해주셔서 그 맛이 더욱 각별했었던 듯하다.
그리고 제일 신기한 간식은...
도너츠...
도너츠 가루를 반죽해서 얇게 만든 후에 주전자 뚜껑으로 동그랗게 찍어내고,
다시 작은 병뚜껑으로 가운데를 찍어내면 도너츠 모양의 얇은 피가 생기는데...
그 얇은 게 기름에 들어가면 부풀어오르는 게 넘 신기했다. ^_^;
작은 병뚜껑으로 찍어낸 것은 다시 뭉치면 또 하나의 도너츠 분량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지금 보면 대단한 것들이 아닐지라도 그땐 왜 그렇게도 맛있었을까.
아... 비오는 날 빈대떡도 좋지만서두... 그 마가린과 전지분유가 먹고 싶기도 하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8 | 10년이 되었다. | RanomA | 2003.01.13 | 1462 |
| 117 | 13년간의 꿈... | RanomA | 2003.01.13 | 1146 |
| 116 | 특별한 날이라... | RanomA | 2003.01.13 | 1053 |
| 115 | 사랑할 수 있을까? [1] | RanomA | 2003.01.14 | 1015 |
| 114 | 기억 혹은 추억... | RanomA | 2003.01.20 | 1279 |
| 113 | 오늘 지하철에서 일어난 얘기... [2] | RanomA | 2003.01.21 | 924 |
| » | 아직도 기억나는 음식... | RanomA | 2003.01.24 | 1284 |
| 111 | 새옹지마... | RanomA | 2003.01.29 | 1072 |
| 110 | 슬픔을 가져다 준 것은... | RanomA | 2003.02.05 | 964 |
| 109 | 몇몇 한국인의 고양이 혐오에 대한 고찰... [2] | RanomA | 2003.02.09 | 1678 |
| 108 | 극복하는 것이란... (1996년 4월) | RanomA | 2003.02.16 | 905 |
| 107 | 모두의 명복을 빌며... | RanomA | 2003.02.27 | 937 |
| 106 | 꿈이라는 건... | RanomA | 2003.03.15 | 924 |
| 105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 RanomA | 2003.03.17 | 928 |
| 104 | 내가 좋아하는 시간... | RanomA | 2003.03.19 | 1101 |
| 103 | 이라크 침공 단상... | RanomA | 2003.03.21 | 917 |
| 102 | 열심히 노력하는 성품도... [1] | RanomA | 2003.04.07 | 1065 |
| 101 | 성실하고 착한 것보다... | RanomA | 2003.04.09 | 908 |
| 100 | 최고의 직장은... [1] | RanomA | 2003.04.09 | 1054 |
| 99 | 우리 회사에서의 삶을 달리기에 비교하자면... | RanomA | 2003.04.11 | 9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