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환갑 기념으로 중국 장가계를 갔다 온 지 3년. 아버지가 칠순이 되시는 때가 돌아왔다. 이때를 대비하여 돈은 꾸준히 모아놨었고, 올해 3월부터 꾸준히 엔화로 환전을 하기 시작했다. 환율이라는 게 나 같은 일반인에게는 예측 밖의 것인지라 리스크 헷지를 위해서 꾸준히 적립한 셈. 그래서 중간에 브렉시트라는 예상 못한 악재가 있었지만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었다. (갔다 오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어. 휴...)


동생은 내가 환전하기 시작한 얘기를 듣고는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기 시작했다. 모처럼 가는 것이니 2박 3일도 아닌 4박 5일로 길게 잡았으며, 그래서 지난 번에 못가봤던 홋카이도 제2의 도시 하코다테를 이번에는 가기로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다 보니 럭셔리한 료칸을 자란넷에서 검색해 예약했고, 또 어린 조카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서 교통 수단은 렌트카로 정해서 도요타 렌트카에서 예약했다.

 

도요다 복시.jpg EXIF Viewer사진 크기886x590

렌트한 도요다 복시. 도요다 렌트에 저거보다 큰 차는 미니 버스 수준의 차인지라 카니발 9인승에는 모자라지만 6명 (조카는 카시트)이 탈 수 있는 이걸로 예매했다. 6명이 탈 수는 있는데 2명은 앞뒤가 조금 좁을 수 있으며 캐리어는 28인치 기준으로 3개 정도만 수용가능하다. 거기에 접이식 유모차까지.

 

대망의 여행 시작일인 10월 15일(토) 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5시에 집을 나서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주차했는데, 확실히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어서 주차 공간이 간당간당하기는 했다. 아마 오전이나 낮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주차대행에 맡기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인천공항에서 신치토세 공항으로.jpg EXIF Viewer사진 크기1269x972

홋캇이도로는 어떤 경로로 뱅기가 지나가나 했더니 위의 경로로 갔다. 어쩐지 홋카이도에 도착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종종 육지가 보이더라. 아마 북한이 아니었으면 지구의 구체 상(입체 구) 직선으로 날라가도 좋았을 거 같기는 한데, 여튼 항로가 저렇게 돌아가더라. 구글어스로 본 경로이니, 구체 상의 직선 거리는 아닌 건 확실하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노보리베쓰로.jpg 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5 (Windo사진 크기1073x1159

첫날의 숙소는 노보리베쓰(登別)로 잡았는데, 신 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움직여야 하는 코스인지라 첫 날은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공항 근처인 노보리베쓰 쪽으로 숙소를 정했다. 사실 오타루로 가도 됐지만 오타루는 토요일에 숙소가 없었대나...

 

우리가 예약한 곳은 노보리베쓰의 코코로노 리조트 우미노 벳테이 후루카와(心のリゾート 海の別邸 ふる川). 노보리베쓰이지만, 지옥계곡과는 반대로 바닷가에 위치해 뷰가 아주 끝내주는 곳이다. 다만 6명이 묵으면서 방 2개로 하려했는데, 방 3개로 해야 한다고 해서 지출이 좀 더 들어간 게 아쉽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숙소에 가기 전, 그래도 노보리베쓰까지 왔으니 부모님을 위해서 일단 지옥계곡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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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막 흘러나온 유황물. 온도도 거의 80도 정도 된다고 한다. 색깔도 유황을 품은 짙은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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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사람이 조금의 소리를 내도 부글 부글 끓어오른대나... 여튼 지난 번보다는 깊이 들어온 건 확실하다. ㅎㅎㅎ...

 

 

 

_J0A465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I소프트웨어ACDSee 16촬영일자2016:10:15 14:06:22노출시간 0.003 s (1/320) (1/32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4.0조리개 최대개방F/14.0000007564노출보정1431655763.67 (4294967291/3)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center weight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80x854

지옥계곡 골짜기 앞쪽에 펼쳐진 우뚝 솟은 산.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구글 어쓰로 보니 저 너머에 굿타라(俱多樂) 호수가 있다고 한다.

 

 

지옥계곡과 굿타라 호수.jpg 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5 (Windo사진 크기1183x757

호수를 보려면 저 높은 산을 등산해서 봐야 할 테니, 영영 못보겠구만... 했는데 가만히 구글 어쓰를 확대해서 살펴보니 저 호수를 볼 수 있는 데까지 길이 나 있기는 했다. 나중에 차로 한 번 가볼까나.

 

 

 

 

_J0A4665.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Lightroom 6.6.촬영일자2016:10:15 14:10:58노출시간 0.005 s (1/200) (1/2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4.0조리개 최대개방F/14.0000007564노출보정1431655763.67 (4294967291/3)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center weight촛점거리70.00 (70/1)mm사진 크기800x1200

유황 연기가 취이익 올라오는 지옥계곡의 모습

 

 

_J0A4668.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I소프트웨어ACDSee 16촬영일자2016:10:15 14:11:08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4.0조리개 최대개방F/14.0000007564노출보정1431655763.67 (4294967291/3)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center weight촛점거리70.00 (70/1)mm사진 크기1280x854

 

그리 좋다는 료칸을 얼른 보고 싶은 마음에 지옥 계곡은 이 정도로 보고, 숙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