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된 대통령 전용기 하나 못 바꾸는 ‘한국 정치’

라는 중앙일보 기사가 나왔다. 얘기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야당일 때는 반대만 한다. 그러니까 둘 다 나쁜 넘이다.

라는 식의 기사다. 엠팍의 anima 님이 중앙일보의 기사중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적해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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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기 귀찮다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 요약.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전용기 예산 착수금: 300억 총예산: 1천억

MB정부 대통령 전용기 예산 착수금: 140억 총예산 :3천억

그런데 중앙일보는 300억과 140억만 놓고 비교.

노무현 시절 총예산이 1천억인건 나와 있는데 MB정부 총예산이 3천억이라는 건 안나와 있음.


중앙일보 기사 관련 글을 보면 재밌는 구절이 있습니다.

전용기 도입에 관한 중앙일보의 조작.gif

표를 보시면 참여정부는 전용기 도입 예산에 300억을 책정했는데 오른쪽에 보시면 MB는 140억의 예산을 책정했다가

삭감한걸로 되있죠. 아니 노무현이 이노마는 140억이면 되는걸 300억이나 쓸려고 했단 말인가!

이 빨갱이 신자유주의자(?) 같으니라구! 하면서 분노하실 영감님들 아마 꽤 되실텐데요.

세계일보의 다음 기사를 보시면 감이 좀 잡히실 겁니다.


[단독] 대통령 전용기 도입 가시화…사업예산 국방위 통과

세계일보  기사전송 2008-11-22 10:43 | 최종수정 2008-11-22 11:06 



대통령 전용기 사업예산이 2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12년 도입을 목표로 한 대통령 전용기 사업이 가시화됐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2009년 전용기 교체사업 예산 140억4800만원을 삭감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국방위를 통과한 전용기사업 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도입에 긍정적 분위기여서 예결특위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장인 최인기 의원은 이날 “좀 더 검토해 봐야겠지만 국위 선양 차원에서 대통령 전용기 도입사업은 필요하다”고 말했고, 원혜영 원내대표 역시 앞서 “대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2009년 기종 검토 및 사업평가를 거쳐 계약한 뒤, 2010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2012년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예산은 약 2987억원으로 내년도 예산 140억4800만원은 착수금으로 쓰인다.


네 그렇습니다. MB정부의 새 대통령 전용기 예산에서 140억원은 착수금이고 전체 사업 예산은 약 3천억이었던거죠.

자 그러면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전용기 총예산(착수금 말고)은 얼마일까요?

민족정론지(?)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해봅시다.


[조선일보 안용균기자]

정부가 1억 달러(약 1000억원)를 들여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할 계획이다. 한명숙(韓明淑) 총리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기자들을 만나 “차기 대통령부터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방침을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보잉 747 또는 777 유력

정부 관계자는 “아직 기종을 결정 못했다”고 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보잉 747 또는 777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 747은 ‘에어포스 원’으로 알려진 미국 대통령 전용기의 모체다. 전용기로 쓰기 위해 300석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회의실, 식당, 대통령 부부 숙소, 주요 수행원 사무실 등을 만들었다. 비행기 값은 1억 달러 내지 1억 5000만 달러지만 첨단장치가 들어 있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알려져 있지 않다. 경제성이 우수한 보잉 777도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전용기가 ‘에어포스원’ 같은 최첨단 시설까지 갖출지는 불투명하다.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 회피 장치 등이 추가되고 회의실이나 숙소 등으로의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 대통령 품위가 구입 이유?

현재 우리나라도 1985년에 산 보잉사 비행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쓰고 있다. 앞부분에는 대통령 숙소와 집무실이 따로 있다. 하지만 항속거리가 짧아 국내 또는 일본·중국 등을 갈 때만 사용한다.

멀리 가야 될 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번갈아 임차해서 사용한다. 이 경우에도 1등석과 비즈니스석을 바꿔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쓴다. 임차 비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 국회 통외통위 자료에 따르면 2004년에는 1회 순방 때마다 약 8억~9억원(2006년 기준으로 10억원 정도)이 들었다. 정부 관계자는 “연간 10회 이상 3부 요인이 쓴다고 가정하면 10년 내에 임차 비용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경 제력이 커져 해외 순방이 늘어났다는 것도 구입 추진의 한 이유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청와대기자단과 산행을 하면서 “국가 정상의 품위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현재 유럽 순방 중인 한 총리측은 비행기 수속 문제로 포르투갈 대통령과의 면담에 차질이 생기자 “전용기가 없어서…”라고 했다.

◆전용기 없는 나라도 많아

서방 선진국 그룹에 속하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은 정상 전용 비행기를 갖고 있다. 중국은 보잉 767기를 국가주석용으로 쓰고 있고 러시아도 자국산 일류신 비행기를 쓰고 있다. 멕시코나 스페인은 있으나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용균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ag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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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총예산이 약 1천억이네요!

MB정부 대통령 전용기 총 예산 :3천억

참여정부 대통령 전용기 총 예산 : 1천억.

그런데 전체 예산이야기는 쏙빼고 착수비인 300억과 140억만을 비교하는 중앙일보.

참고로 중앙일보 기사에 참여정부 시절 예산이 1000억이라는건 나와있는데 현재 MB정부 예산이 3000억이라는 얘기는

안나와있네요.

이거야말로 선택과 집중의 모범적 사례군요.

중앙일보의 물타기 스킬이 +1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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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예전에 중앙일보가 반대한 기사도 있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637582

지네들 과거나 잘 챙기지.

p.s. 뭐 중앙일보 까는 글에 한나라당 까는 건 덤이기는 한데... 환율 900원일 때 노무현이 도입하자고 할 때 하지,

환율 개판 만들어놓고는 1천억 짜리를 3천억 짜리 사업으로 둔갑시켰으니 또 욕먹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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