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8월 13일) 밤 12시에 삼성산 쪽으로 갔을 때에는 너무 더워서, 그리고 몇 년만의 등산이라 체력소모가 과도했는지 머리가 뜨거워 어찔어찔해서 중간에 등산을 관뒀다. 밤 12시에 그렇데 덥다니. 바람도 안불고.

 

그래도 오늘은 새벽이라 그런지(새벽 5시부터) 조금 더 기온이 낮았고, 바람도 좀 더 불어줬으며 (정상에서는 땀 때문에라도 바람이 차가웠다.) 무엇보다 연주대 쪽으로 가는 길은 중간 중간 개울물이 있어서 머리를 식히면서 갈 수 있어서 그나마 나았다.

 

지난 주에도 중간에 관둔 저질 체력 때문에 얼마 못올라 가서 관둘 걸로 생각했다. '2리터짜리 물통 다 비우면 내려오자' 그렇게 가볍게 마음 먹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혼자서 천천히 여유있게 걸으면서, 어째 어째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는데 2시간, 내려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그나저나 물이 얼마 없는 걸 보니 다음주쯤에는 바싹 마를지도. 지난 주 주중에 강북 쪽에는 소나기가 좀 게릴라성으로 내렸다는데 관악산에 그 소나기가 왔으면 좀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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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의 카메라는 (아무리 도사들이 잘 찍은 사진이 있어봐야) 내 수준에서는 그냥 기록용 그 이상은 아닐 듯. 역시 나 같은 사람은 돈으로 좋은 장비를 지르는 게 제일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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