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를 TV에서 뒤늦게 보고는 그 영화를 한참 동안 끼고 살았던 적이 있다. 나문희의 젊은 모습을 연기했던 심은경이 부르던 '하얀 나비'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러다보니 그 영화에 나오던 배우들 여럿이 맘에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나문희/심은경의 손자이자, 밴드 리더인 '반지하'로 나왔던 배우였다. 그 녀석이 어떤 배우인가 싶어 네이버 프로필을 봤는데 그때는 배우인 건만 알아서 간과하고 지나쳤던 사실이 있었다.

 


 

최근에 위의 곡이 식당에서 간혹 들려오길래 맘에 들어서 검색해봤더니 '오마이걸'의 '한 발짝 두 발짝'이었다. 그 곡에 대해서 뒤져보다 보니 그제서야 알게됐던 사실이 이 곡을 만든 사람이 B1A4의 진영이라는 멤버이고, 그 사람은 아이돌답지 않게 곡을 만들고 프로듀싱도 하는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바로 저 위의 '반지하'를 연기했던 배우라는 것도.

 

이 노래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다. 앞부분 멜로디의 감칠맛이 아조 그냥 '너 이런 스타일 좋아하지? 나 좋아해줘' 하는 느낌... 특히나 전주 마지막의 say you love me... 하는 부분에서 악기를 뺐다가, 다시 악기 멜로디가 쏟아지는 건 뭐 취하고 싶을 정도...

 

하지만 곡의 인기는 별로 없다고 하니 역시 내 취향은 마이너한가... 싶다. 그나저나 이 걸그룹 소속사는 왜 이 곡의 뮤비는 안만든 게냐... (마이너한 취향의 곡이라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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