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지 몇 달 된 영화이지만, 그때는 내가 프로젝트 오픈 때문에 정신없어서 못봤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조만간인지라, 그거 업고 CGV에서 고맙게도 재개봉(맞나)을 해줘서 여의도 CGV에서 보고 왔다.

초반은 무인도에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나 톰 행크스의 '캐스트 어웨이'의 우주 버전이라고나 해야 할까. 뭔가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장기적인 삶을 지속하기 위한 방도를 만들어 하나 하나 만들어가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흥미진진함이 든다.

뭐 그렇게 순조롭게 흘러가기만 하면 역시나 재미없으니 중간에 당연히 고비가 닥치고, 그 이후에는 영화 '아폴로 13'에서 우주비행사들을 구하려고 스탭들이 마구 마구 고민하던 거가 생각나게 한다. 마지막은 영화 '그래비티'가 연상되기도 하고.

 

어디선가 본 소재를 확장했지만, 역시나 리들리 스콧답게 이야기를 흥미 진진하게, 때론 긴박감 넘치게 잘 풀어놨다.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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