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썬더볼트 3 단자에 USB-C 용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쓸 수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연결하는 규격 중에 썬더볼트라는 게 있는데 1, 2 버전은 커넥터(연결 단자) 모양이 독자적인 걸 채택해서 썬더볼트용 주변기기는 썬더볼트 전용으로 만들어야 한다. 근데 시중에 대부분의 컴퓨터들은 USB를 많이들 채택하고 있어서 주변기기 제작 회사들도 다 USB를 기준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게 시장이 넓어서 팔아먹을 곳이 많으니까.

썬더볼트 1, 2를 채택한 컴퓨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애플이었겠지만, 애플 사용자가 윈도우 사용자보다 월등히 숫자가 적으니 주변기기 제작회사들이 딱히 썬더볼트용 주변기기를 제작해봐야 시장이 작아서 재미못보겠다 싶었는지 주변기기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애플도, 사용자도 스펙만 좋지 실제로는 쓸 데가 없다고 투덜거리니까, 인텔에서는 썬더볼트 3는 USB-C 커넥터를 이용하고, USB-C 주변기기는 썬더볼트 3에서 사용할 수 있게 규격을 발표했다. 이 썬더볼트 3 스펙이 발표된 게 작년 2015년 6월쯤이었고, 그걸 실제로 구현해서 주변기기나 케이블을 만든 곳은 지금까지는 매우 적다.

최근에 델에서 발표한 노트북 중에서 상위 스펙 노트북에는 이 이름만 들어보던 썬더볼트 3가 채택되었는데, 노트북의 크기 때문인지 이거랑 USB 단자만 제공하고 외부 모니터나 TV를 연결하는 RGB(D-SUB)는 커녕 HDMI도 없었다. 결국 추가 모니터나 TV를 연결하려면 썬더볼트 단자를 이용해야 되는 건데...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주변기기나 케이블이 극히 적음. 델은 썬더볼트용 독스테이션을 제공한다고는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 제대로 파는지도 잘 모르고, 가격도 비싸고.

그래서 USB-C 에서 HDMI로 출력하는 케이블을 사서 연결해봤다. 됐다.

뭐 매우 높은 성능을 쓰려면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주변기기와 케이블을 사는 게 좋겠지만, TV에 동영상 출력하는 정도에 뭐 그 정도까지. 그냥 시중의 USB-C to HDMI 케이블이나 젠더를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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