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않-'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사람들이 '않-'인지 '안'인지, 받침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동하시는

분들도 좀 있는 것 같더군요.

저 두 말 모두 부정문에 쓰이는 것인데요, 부정문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업자 용어 들어갑니다... (그래봐야 중학교 문법책 얘기입니다. ^_^)


긴부정문

~[하지] 않다.

짧은부정문

안 [하다]


긴부정문에서는 ㅎ을 넣어 '않-'으로 처리하고, 짧은 부정문에서는 ㅎ을 빼고

'안-'으로 표기하죠.

하지만 저건 원론적인 이야기이고요...

긴부정문에서 쓰이는 '않-'은 동사나 형용사의 뿌리입니다. (업자용어가 난무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므로 뒤에 '-다, -는, -을, -았, -아' 등의 꼬랑지가 붙어 활용을

하는 단어입니다. 않다, 않는, 않을, 않았던, 않아... 이렇게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죠. 이에 비해 '안'은 '아니'의 준말로 동사나 형용사를 꾸며주는 부사입니다.

그러므로 모습이 변하지 않지요. 그리고 동사나 형용사를 꾸며주는 말이기때문에

당연히 뒤에 동사나 형용사가 나옵니다. 안 간다, 안 먹는다, 안 한다, 안 본다,

안 예쁘다...

보시면 뒤에 다 간다, 먹는다, 한다, 본다, 예쁘다 등의 동사와 형용사가 나타나지요.

구별이 좀 될 듯합니까? 이번 판은 설명하기가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기는 하네요.

여하튼 안 혹은 않 뒤에 '-는, -다, -았-' 등의 꼬랑지가 붙으면 당연히 그건 '않-'이

될 거고요, 뒤에 동사나 형용사가 오게 되면 '안'이 되겠죠.

그리고...

짧은 부정문의 '안'은 부사로 하나의 독립적인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띄워쓰기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안먹는다'가 아니라 '안 먹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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