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냥갤 못들어가다가 최근 들어 하루에 한 번 정도 들어가서 글을 죽 읽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예전만큼 사람들하고 친하진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슬슬

나와는 좀 안맞는 게 많이 느껴지는데...

고양이 아끼고 사랑하는 건 좋은데 말이야... 고양이를 사람보다 우선하는 경우가

왕왕 보이는 게 영 나랑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거든...

나의 깔린 바탕은 아무리 고양이가 귀엽고 사랑스럽고 가족과 비슷할 정도로

애착을 느낀다 하더라도 내게는 역시 고양이, 나랑 같이 사는 동물까지이지

사람과는 동급이 아니거든...

고양이를 사람과 동급 혹은 그 위에 놓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자면 가끔은

좀 메식거려진다. 뭐랄까... 그런 사람들일수록 고양이를 보면서 하는 얘기에

오버라고 생각할 정도의 말이 잔뜩 담겨져있다 보니 불편하다고나 할까...

흐흠... 이제는 정말 몇몇 아는 사람들과 같이 얘기하는 게 딱 좋다. 천날만날

고양이 얘기만 하는 것도 슬슬 지겹고... 걍 고양이 얘기도 들어 있는 사람들

얘기가 제일 나에게는 맞는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p.s. 예전에 냥갤에 어떤 여자 연예인 사진이 올라왔는데, '님의 고양이가

천배 백배 더 예쁘군요...' 류의 글들... 주로 여자들이 많은 갤러리라고는

하더라도 글쎄... (남자라서 그런가...) 비교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사진만 올라왔을 뿐인데 왜 그렇게 사람과 고양이를 비교해대고

있는 건지... 하는 생각에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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