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계에서 아주 유명한 두 사람, 남경주와 최정원이 주연으로 나온다길래 둘의 무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궁금하기도 했고, 또 오랜만이기도 했고 해서 갔다.

둘의 노래 실력은 뭐 명불허전이었음. 그 중에서도 최정원은... 흐미...

연기, 노래 다 최고라고 말할 수 있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다. 비싼 공연이라서 그런가, 출연진 실력들이 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뮤지컬에 극의 양념으로 나오는 개그 캐릭터들은 노래가 그닥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 나오는 분들은


안그랬고.

거기에 지나친 고음과 과도한 고함지르기 스타일로 귀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는 특히 좋았음.


이야기는 이혼한 두 뮤지컬 배우가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공연하면서 둘이 다시 갖는 미움,


사랑의 감정에 관한 얘기인데 둘의 이야기가 극 속의 공연과 섞이는 부분이 재미가 있다.

다만 그 부분을 빼고는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크게 몰두가 잘 안되는 편.

마지막의 급 마무리도 좀 그랬고...

노래의 성찬을 들으러 간다고 한다면 OK,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반신반의...

p.s. 아이비가 조연급으로 더블 캐스팅되었다고 하던데 나는 그닥 안땡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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