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아무 것도 일정 안잡고 쉬기로 한 날...

 

가볼 데는 왠만큼 다 가봤고...

 

저녁에 씨엠 립을 떠서 베트남의 다낭으로 가는 날이고 하니 굳이 스케줄을 안잡았다.


이날은 꼬박꼬박 챙겨먹던 호텔 조식도 패스하고는 늦잠을 푹 자다 체크아웃했다. 공항가는 교통편은

 

호텔 바우쳐에 있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했더니만...

 

그건 호텔에 올 때에만 이용가능하다네. 님휘... $7 손해봤...

 

뭐 결국 공항가는 택시를 6시쯤에 불러달라고 요청해놓고, 짐을 맡긴 후에 호텔을 나왔다.

 

낮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아서 밥먹으러 쭐레 쭐레 Pub Street 쪽으로 걸어갔다.

 

역시 올드 마켓 근처에 숙소를 잡은 건 신의 한 수~~~

 

 

2014-11-17 11.48.09.jpg EXIF Viewer제조사Cameringo모델명LG-F400K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Lightroom 5.7 측광모드Reserved촛점거리3.97 (397/100)mm사진 크기1280x960

이 로터리를 늘 밤에만 봤는데 (낮에는 택시타고 관광지로 이동하다 보니...) 느낌이 다르기는 달랐다.

 

 

 

 

한낮인데 의외로 크게 덥지 않아서 터벅터벅 걷다가 맘에 드는 가게에 앉았다.

 


2014-11-17 12.20.38.jpg EXIF Viewer제조사Cameringo모델명LG-F400K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Lightroom 5.7 측광모드Reserved촛점거리3.97 (397/100)mm사진 크기960x1280

Le Tigre de Papier 라는 가게에서 시킨 버섯 수프와... 요리 이름 기억 안남... -_-

 

여튼 밥 다 먹고 계산하는데 툭툭이 아자씨가 슬슬 다가온다. 다음 행선지로 잡은 곳이 앙코르 내셔널 뮤지엄이라, 여기서

 

대략 2Km 쯤 가야 한다길래 걸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타이밍...

 

얼마냐고 물어보니 $2... 비쌀 수도 있겠지만 뭐 2천 원 정도에 2Km면 용인할 수도 있겠다 싶어 오케이...

 

뭐 그럭저럭 탈 만했다.

 

박물관에 도착해서 입장하려는데 툭툭이 아자씨가 한 1시간 뒤에 오면 되겠냐고 물어본다. 내가 조사한 바로는 여기 다

 

구경하려면 2시간쯤 걸린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딱히 기다릴 필요 없다고 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가니 티켓값이 $12 정도 들었고, 오디오 가이드는 $3 정도.

 

앙코르 와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은, 그리고 시간이 널널한 사람들은 여기를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

 

한 1시간 30분쯤 걸려 다 보고 나오니, 얼레 그 툭툭이 기사 지둘리고 있었다.

 

나한테 벌어봐야 $2일 텐데... 뭐 바가지 잘 씌웠으니 호구로 본 거 같기는 한데, 어찌 보면 $2에 2시간 동안 지둘려줬다는 셈...

 

확실히 이 동네 인건비가 싸기는 한 셈.

 

여튼 그거 타고는 호텔로 돌아와서는 에어컨 바람 쐬면서 아잉패드로 시간 떼우기...

 

6시가 되자 택시가 도착했고, 택시 기사가 그래도 안막히는 길로 돌아가서 20분 정도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다낭으로 가는 뱅기는 손님이 적어서 그런지 줄도 짧고 금방 수속이 끝났다.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권 지갑에 천 원짜리가 끼어있었... 그리고 역시나 캄보디아 공무원은 '이게 나를 위한 거지?'

 

하고는 꿀꺽... 이황 선생님은 보이지 않고 숫자 1,000과 색만 보고는 어버버하고 말았는데...

 

뱅기 타면서 '저거 혹시 내가 깜빡하고 챙겨놨던 비상금 $100 짜리는 아니겠지...' 했던...

 

나중에 계산해보니 $100은 아니기는 했다만 역시나 어리버리...

 

그리고...

 

뱅기 티켓에 써진 게이트랑 다른 곳에서 탑승 수속을 시작하더라구. 공항이 작아서 그 게이트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걸

 

알아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당황했을 듯...

 

다낭 가는 거 맞냐고 두 번 물어본 후에 뱅기 탔더니만...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다들 일찍 탔고... 예상 시간보다 30분 일찍 뱅기 출발...

 

헐...

 

얘네들은 사람이 다 타기는 했지만 시간 전에 출발하기도 하는구나 싶... 뭐 인천공항처럼 뜨는 뱅기가 많이 없어서 아무 때나

 

웨이팅없이 뱅기가 뜰 수 있나 싶기는 했는데...

 

뭐 그래도 그게 낫기는 했다. 베트남에 밤 10시 넘어서 도착하고 싶지는 않았기 땜시... 일찍 출발하고 일찍 도착할 수록 더 안심

 

된다고나 할까...

 

그렇게 캄보디아를 떴다...